퓨처리스트 - 미래가 막막할 때 꺼내본 책
내가 처한 환경이 알아서 좋은 방향으로 바뀌기를 소망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십중팔구 내가 행복해하는 미래는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래가 막막할 때 꺼내본 책, '퓨처캐스팅(Futurecasting)'을 소개합니다.
미래를 정교하게 다루겠다는 다짐
1. 인간이라서 미래는 바꿀 수 있다
서로 교류하고 싶었던 인류는 언어를 만들었고, 약속을 만들었으며, 옷, 집, 무기를 만들고 문명을 건설해왔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인간의 마음은 무언가를 현실로 만들어왔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럴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일상에서도 수많은 것들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알아차리면서, 나 또한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2. 공상과 현실의 구분
미래가 현실이 되는 일은 개연성 있게 일어납니다. 선사시대에 AI와 로봇을 상상한다고 해서 당장 만들어낼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발전해온 인류 문명의 지식들이 토대가 되어 새로운 기술들이 발전해오는 식으로 변화는 개연성 있게 일어납니다. 특히나 타임머신 개발, 기계의 인간 지배 등의 영화는 수익 목적으로 만들어졌기에 현실과 구분해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공상보다 개연성 있는 미래를 그리는 것이지, 큰 꿈을 꾸지 말라는 이야기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미래를 그려보는 퓨처캐스팅 3단계
1. 막연한 바람을 구체적인 묘사로
미래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는 이유는, 원하는 삶의 '상(像)'이 막연하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요."
"건강해지고 싶어요."
이런 말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퓨처캐스팅의 첫 번째 단계는 원하는 미래를 눈앞에 보이듯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입니다.
(X) "건강해지고 싶다."
(O) "3개월 내에 5km를 25분 안에 완주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겠다."
(X) "부자가 되고 싶어요."
(O) "40살이 되기 전에 120평짜리 대저택에 차 5대가 들어가는 차고, 20미터 수영장이 겸비된 3층짜리 집에 살 정도의 부자가 되겠다."
달성된 모습을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한치의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봐야 해요.
첫 단계를 확실하게 하고나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내가 원하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부터 모든 변화가 시작됩니다.
"서울은 감당이 안 돼요. 집값이 너무 비싼 데다 계속 오르기만 하잖아요. 여기에 무슨 대비를 하겠어요?"
“먼저 미래를 현실처럼 실감 나게 느껴야 해요. 당장 눈앞에 닥친 상황처럼요. 가서 원하는 집을 찾아보세요.”
미래의 집에서 사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그 지역에 가서 실제로 사는 것처럼 시뮬레이션을 해봅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어떤 행동을 하게될지 즐겁게 상상하다 보면 '어디에 쓰일 돈 얼마가 필요한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가 점점 명확해집니다. 걱정과 의심이 앞선다면 원하는 미래가 아닐 수 있어요.
2. 잘개 쪼개기
구체적인 미래를 그린 뒤에는 시점을 쪼개봅니다.
책 ‘퓨처리스트’에서는 50%, 25%, 시작점을 상상해보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 도달하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첫 번째 가설이 떠오를 거에요.
*그 길이 맞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틀렸다는 보장도 없고요. 그래서 가설입니다. 해봐야 아는 일이에요. 그 길을 가면서 더 나은 길을 발견할 수도 있고, 그 길이 틀려서 다른 길을 찾아야 할수도 있고요. 중요한 것은 이 가설을 정교하게 세우는 것보다, 1단계에서 정의한 목표만 집중하는거에요. ‘맞는 방식’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게 맞는 목표’는 내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거에요. 길은 움직이는 과정에서 더 나은 길들이 찾아질거라 믿고 가야합니다.
3. 협력자, 전문가 찾기
저자는 원하는 상태를 달성하고 싶다면, 그 상태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먼저 찾으라 조언합니다.
책 속의 일화를 하나 소개합니다.
이 남자는 '아들의 당뇨병을 치료할 기술이 있는지 몰라서 막막하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적용되는 당뇨병 치료 기술이 최선이라고 확신이 든다’는 상태를 원하는 상태로 구체화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는 주치의들과 담당 의료진들이 있었지만, 더 먼 범위까지 생각하면서 ‘연구원’과 ‘생명공학 회사’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 승부를 보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 요청을 하는게 시간을 빼앗는 것 같고, 도움요청 하는 제가 나약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누군가를 돕고, 제 덕에 고민이 해결되었다는 모습을 볼 때 행복을 느끼듯, 다른 사람도 저를 도왔을 때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도움 요청에 대해 조금 더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통제권은 그 누구도 아닌 내게 있다
우리는 세상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낄 때 공포에 지배당합니다.
하지만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게는 어떤 생각을 할지, 어떤 감정을 선택할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선택할 수 있는 '통제권'이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조차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려볼 가장 구체적인 미래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어둡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계시다면, 원하는 생각과 감정 상태부터 그려보시면 어떨까요? 분명 작지만 점점 변화가 시작될거에요.